[중국 엔터 이슈] 왕옌웨이 vs 린쥔졔 – 중화권 싱어송라이터 세대 교체?
왕옌웨이 & 林俊杰
– 감성의 결이 다른 두 싱어송라이터, 하지만 공통점은 ‘진심’
중화권 음악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이름이 있어요.
하나는 이미 레전드가 된 존재, 林俊杰(JJ Lin).
다른 하나는 최근 빠르게 주목받고 있는 말레이시아 출신의 신예, 왕옌웨이(王艳薇, Evangeline Wong)예요.
성별도 다르고 세대도 다르지만, 이 두 아티스트는 공통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노래하는 진짜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에서 닮아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두 사람의 음악을 함께 소개해보려고 해요.
林俊杰(JJ Lin) – 이미 너무 유명한, 감성의 정석
싱가포르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JJ Lin은 말이 필요 없는 중화권 대표 아티스트예요.
《江南》, 《修煉愛情》, 《她說》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심지어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죠.
- 감성을 세밀하게 조율하는 보컬
- 완성도 높은 작곡 실력
- 라이브에서 더 빛나는 진심
JJ Lin은 음악으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아티스트예요. 특히 이별, 회상, 치유 같은 주제를 절제된 표현으로 풀어내는 데 탁월하죠.
왕옌웨이(Evangeline Wong) – 요즘 중화권이 주목하는 신예
반면, 왕옌웨이는 지금 가장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중화권 여성 싱어송라이터예요.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허스키한 목소리와 강렬한 감정 표현 덕분에 ‘독성 금성(毒性金嗓)’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죠.
- 직설적인 가사, 깊이 있는 멜로디
- 자신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노래하는 스타일
- 중독성 있는 보이스와 감정 몰입력
2018년 데뷔 앨범 《框不住的艳薇》 이후, 매해 성장세를 보이며 금곡장 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어요.
다른 듯 닮은 두 사람
성별 | 남성 | 여성 |
출신 |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
데뷔 | 2003년 | 2018년 |
대표 장르 | 발라드, 팝 | 팝, 록, 포크 |
감성 스타일 | 절제, 회상, 치유 | 직진, 독립, 감정 해방 |
음악 키워드 | 여운, 진심, 클래식한 감성 | 중독성, 강렬함, 트렌디한 감성 |
음악을 듣다 보면, 성별보다는 ‘어떤 감정에 공감하게 되는지’가 더 중요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JJ Lin이 부르는 노래에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왕옌웨이의 곡에서 가슴이 두근거리면,
그게 바로 좋은 음악이라는 증거겠죠.
추천곡으로 비교해볼까요?
JJ Lin – 《修煉愛情》
이별 후의 감정을 조용히 다듬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곡이에요.
왕옌웨이 – 《保存期限》
사랑의 유통기한이 다한 순간을 직설적으로 담아낸 곡으로, 감정의 여운이 오래 남아요.
같은 ‘이별’이라는 주제를 다루지만,
표현 방식과 감정의 결이 완전히 달라요.
그래서 두 곡을 연달아 들으면, 오히려 서로의 감정이 더 깊이 다가오기도 해요.
정리하며 – 시대도, 스타일도 다르지만
林俊杰는 이미 중화권 음악의 기준이 된 인물이고,
왕옌웨이는 지금 그 기준을 깨며 새로운 감성을 만들어가는 중이에요.
한 명은 우리가 오래 들어온 목소리이고,
다른 한 명은 이제 막 우리의 귀에 스며들기 시작한 목소리지만,
두 사람 모두 자신만의 언어로 진심을 노래한다는 점에서 음악 팬이라면 꼭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예요.
🔖 다음에 듣기 좋은 조합
- 조용한 밤: JJ Lin – 《她說》
- 감성에 취하고 싶은 날: 왕옌웨이 – 《天使親吻過的聲音》
- 위로가 필요한 순간: JJ Lin – 《可惜沒如果》
- 감정 해소가 필요할 때: 왕옌웨이 – 《離開我的依賴》
음악은 시대도, 성별도, 언어도 뛰어넘어요.
오늘은 두 싱어송라이터를 함께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