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엔터 이슈] 중국 음악산업의 문제는 취향이 아니라 씬의 부재
다른 산업 얘기할 때는 다들 공급·수요, 산업 사이클 이런 경제학 개념으로 분석해요. 그런데 음악으로 넘어오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곡 스타일이 다 똑같다, 창작자들이 복붙만 한다, 청중 취향이 떨어진다” → 결국 취향 싸움으로 번지죠. 물론 현상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이 방식은 왜 그렇게 됐는지를 설명하진 못합니다.결국 “중국 사람들(혹은 제작자들) 눈·귀가 문제다”라는 결론으로 끝나는데, 이건 너무 단선적인 해석이죠. 🎹 음악을 ‘듣는 사람’보다 ‘배우는 사람’에서 돈 번다 2024년 시장 데이터를 보면 답이 보입니다.공연 시장: 387억 위안디지털 음악 산업: 1,027억 위안음악 교육·훈련 시장: 무려 1,554억 위안즉, 중국 음악산업에서 가장 큰 돈은 음악을 듣고 소비하는 곳이 아니..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