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엔터테인먼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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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브랜드 트렌드] 요즘 밀크티, 디올처럼 ‘럭셔리 디자인’으로 간다
요즘 밀크티 브랜드 패키지를 보면 순간 착각이 들어요.“이거 진짜 밀크티 맞아? 디올(Dior) 같은 럭셔리 브랜드 굿즈 아니야?” 👀최근 밀크티 업계는 단순히 맛 경쟁을 넘어서 비주얼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어요.밀크티 브랜드는 이제 음료가 아니라, 패션 아이템처럼 소비되는 시대가 된 거죠.⸻차옌웨써(茶颜悦色) – 전통 감성의 럭셔리, 그리고 표절 사과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시작한 차옌웨써(茶颜悦色)는 컵과 굿즈에 중국풍 일러스트와 산수화 디자인을 적용하며 “럭셔리 아트 감성” 브랜드로 자리 잡았어요.특히 브랜드 컬러와 전통미학을 활용해, 다른 밀크티 브랜드와 확실히 차별화했죠.하지만 최근 들어 디자인 표절 논란으로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 2025년 7월: 신제품 포장 그림이 가수 팡..
2025.08.30 -
[중국 엔터 이슈] 왕이보 소속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팬덤 소비는 성장 vs 수익성은 고민
중국의 대표 연예기획사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乐华娱乐)가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어요.왕이보(王一博), 우쉬안이(吴宣仪), 황밍하오(黄明昊) 등 중국과 글로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아티스트들이 다수 소속된 회사예요.실적만 놓고 보면 고성장을 이뤘지만, 수익성 악화와 배당 미실시로 인해 시장 반응은 의외로 냉담했어요.이번 글에서는 위에화의 실적, 사업 구조, 성장 요인과 함께 구조적 리스크까지 짚어보려 해요. 📈 2025년 상반기 실적 요약매출: 4.14억 위안 (약 7,800억 원), 전년 대비 +19.3%순이익(지배주주 귀속): 5,809.9만 위안, +88.7%중간 배당 없음 발표 후 주가 7.39% 하락투자자 입장에선 실적보다 배당과 구조적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본 거죠.🧩 위에화의 3대 ..
2025.08.28 -
[중국 엔터 이슈] C-POP 가수, 엄호상(严浩翔, Yan Haoxiang)
✍️ 옌하오샹은 누구인가요?옌하오샹(严浩翔, Yan Haoxiang, 2004년생)은 중국 광저우(广州) 출신의 C-pop 그룹 TNT(时代少年团) 멤버예요. TNT는 중국 10대 팬덤을 대표하는 인기 그룹으로, 옌하오샹은 그 안에서 무대 매너와 음악적 개성이 돋보이는 멤버로 꼽혀요.그는 단순히 아이돌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하며 음악적 색깔을 확장해왔어요. 2024년에는 EP 《스케어리 무비 I: 게이즈(Scary Movie I: Gaze)》를 발표했고, 2025년 초에는 《81.6°N 한랭지(81.6°N 严寒地)》를 선보이며 뮤지션으로서 입지를 다졌어요.🎶이번 신곡 ‘SHAKE’의 매력2025년 여름, 옌하오샹은 새로운 싱글 ‘SHAKE’를 발매했어요. 이번 곡은 이전 작품보다 ..
2025.08.26 -
[중국 엔터 이슈] 중국 음악산업의 문제는 취향이 아니라 씬의 부재
다른 산업 얘기할 때는 다들 공급·수요, 산업 사이클 이런 경제학 개념으로 분석해요. 그런데 음악으로 넘어오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곡 스타일이 다 똑같다, 창작자들이 복붙만 한다, 청중 취향이 떨어진다” → 결국 취향 싸움으로 번지죠. 물론 현상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이 방식은 왜 그렇게 됐는지를 설명하진 못합니다.결국 “중국 사람들(혹은 제작자들) 눈·귀가 문제다”라는 결론으로 끝나는데, 이건 너무 단선적인 해석이죠. 🎹 음악을 ‘듣는 사람’보다 ‘배우는 사람’에서 돈 번다 2024년 시장 데이터를 보면 답이 보입니다.공연 시장: 387억 위안디지털 음악 산업: 1,027억 위안음악 교육·훈련 시장: 무려 1,554억 위안즉, 중국 음악산업에서 가장 큰 돈은 음악을 듣고 소비하는 곳이 아니..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