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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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즈니스 이슈] 농푸산취안(农夫山泉), 위기 속의 반격 전략
중국에서 유학하신 분들, “와하하(娃哈哈)” 하면 너무 익숙하시죠? 🥤학교 매점 냉장고를 열면 늘 빨간 뚜껑의 생수, 와하하 AD 칼슘우유, 그리고 각종 음료가 가득했을 거예요. 중국에서 자취하거나 어학연수 했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손에 쥐어봤을 브랜드죠.그런데 바로 이 와하하가 창업자 종칭허우(宗庆后) 회장의 타계 이후 유산 분쟁에 휘말리면서, 같은 업계 경쟁자인 농푸산취안(农夫山泉)이 다시금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어요.“국민 브랜드”에 대한 향수와 분노가 동시에 쏟아지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농푸산취안의 실적과 전략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2025년 상반기 실적: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농푸산취안의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보면, 겉으로는 굉장히 탄탄해요.매출: 256.22억 위안 (..
2025.08.29 -
[중국 엔터 이슈] 중국 음악산업의 문제는 취향이 아니라 씬의 부재
다른 산업 얘기할 때는 다들 공급·수요, 산업 사이클 이런 경제학 개념으로 분석해요. 그런데 음악으로 넘어오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곡 스타일이 다 똑같다, 창작자들이 복붙만 한다, 청중 취향이 떨어진다” → 결국 취향 싸움으로 번지죠. 물론 현상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이 방식은 왜 그렇게 됐는지를 설명하진 못합니다.결국 “중국 사람들(혹은 제작자들) 눈·귀가 문제다”라는 결론으로 끝나는데, 이건 너무 단선적인 해석이죠. 🎹 음악을 ‘듣는 사람’보다 ‘배우는 사람’에서 돈 번다 2024년 시장 데이터를 보면 답이 보입니다.공연 시장: 387억 위안디지털 음악 산업: 1,027억 위안음악 교육·훈련 시장: 무려 1,554억 위안즉, 중국 음악산업에서 가장 큰 돈은 음악을 듣고 소비하는 곳이 아니..
2025.08.25